[3DS] 튀어나와요 동물의숲
2주 정도 플레이후 느낀점을 적어봅니다. =)
구입하기전에...
꽤 오래전에 나왔던 놀러오세요 동물의숲 팬이여서 3DS 는 구입 예정이 없었지만 결국 구입을 하게 되었네요. =)
튀동숲 한정판을 사고 싶었지만 주문했는데 캔슬이 되서 그냥 3DS XL 화이트 버젼이랑 게임을 따로 구입했습니다.
(한정판은 게임이 내장이라, 패키지가 가지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한정판 구입을 안할걸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ㅠㅠ)
한글 폰트 가독성과 화면
처음에 게임을 구동했을때 한글 읽기가 꽤 불편했습니다.
고해상도 높은 ppi 에 익숙해져서 인지, 게임 화면은 실망적이였고 흐려보이는 한글에 읽기 거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지만 액정 해상도는 진짜 못 봐주겠습니다.
화면은 픽셀을 구별할수있는 정도 입니다.
(iPhone 4 이상 레티나 화면을 보다가 3GS 화면 보는 느낌 입니다.)
게임시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주는게, 벌레들을 구분하기 힘든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자주 잡는 벌레는 외어져서 구분이 가는데, 작은 벌레들은 특히 힘이 듭니다.)
튀동숲의 큰 재미중에 하나는 박물관을 관람하는것인데, 화면이 고해상도 였으면 훨씬 즐겁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고해상도에 익숙해진 탓인지 실망이 꽤 컷습니다.
게임성
아주 만족합니다. =)
요즘 게임들은 경쟁을 하거나 꼭 무언가를 끝내야되는 강요하는 게임이 많습니다.
'동물 친구들과 함께 느긋하고 자유롭게 즐기는 슬로 라이프'
이 문장이 게임을 가장 잘 설명하고 있네요.
튀동숲은 캐쥬얼하게 하루에 조금씩 투자 해서 하고싶은 일을 하면 됩니다.
전작에 비해 컨텐츠가 엄청 늘어났으며, 아기자기 하게 꾸미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죠.
하루에 마을에서 나오는 자원(?)양도 제한이 있고, 대부분의 일들이 하루가 소요가 됩니다.
이런게 중독문제도 해결하고 게임의 수명도 늘려주는 장치라고 생각이 듭니다.
빨리 돈을 벌고 진행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남쪽섬도 존재하구요.
이번작은 멀티 플레이 부분도 많이 발전을 했습니다.
4명까지 같이 남쪽섬에 가서 여러가지 미니 게임도 즐길수 있습니다.
보통 하루에 하는일들
하루를 시작하면 우선 삽을 꺼내듭니다.
삽으로 할수 있는 일이 3가지가 있는데요.
1. 마을에 있는 바위중 랜덤으로 때리면 돈이 나오는 바위가 하나 있습니다.
(대각선에서 바위 반대쪽 땅들을 미리 파놓으면 밀리지 않아 더 여러번 칠수있습니다.)
2. 마을에 있는 바위중 랜덤으로 부술수 있는 바위가 하나 생깁니다. 삽으로 치면 광석이 나옵니다.
3. 바닥에 X 표시가 된 자리를 파면 화석/토용/함정씨앗 중 하나가 나옵니다.
(언제나 함정씨앗 1개와 화석 또는 토용이 4개가 나옵니다.)
삽으로 할일이 끝나면 동네에 있는 나무를 흔들면 벌레/100벨/벌집/가구 중에 찬스로 하나가 떨어집니다.
가구는 하루에 2개까지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남쪽섬에 가면 리조트에서 잡은것을 40개까지 들고 올수있는데요.
보통 야자수에 생기는 벌레를 잡아서 40개를 채워오면 약 25~30만벨정도 생깁니다.
야자수에 생기는 벌레는 밤에 가야 많이 등장하며, 팁으로는 양옆에 야자수 2개만 남기고 다 제거 하면 왔다갔다 하면 쉽게 잡을수 있다.
리조트안에 동시에 등장하는 벌레수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야자수에 안생기면 다른 벌레들을 빨리 쫏아주는게 중요합니다.
돈을 가장 빨리버는 법은 남쪽섬을 이용하는것 이더라구요.
하지만 몇일을 연속으로 했더니 금방 지쳐버렸습니다.
마무리...
즐겁습니다.
오랜만에 스트레스 안 받고 심심하면 켜서 즐길수 있는 게임이구요.
자기전에 잠깐 켜서 10분정도 하고 자기도 하고 그러네요.
동물주민들이랑 이야기 하면 각자 특히 한 말투가 있어 즐겁습니다.
구입하는 겸에 다른 3DS 타이틀들도 구입했는데 켜볼일이 없습니다. ㅎㅎ
취향을 많이 타는 게임이지만 캐쥬얼한 게임을 아보시는분에게는 적극 추천 드립니다. =)